날개 달린 ‘코끼리’를 찾아서…

99년 1월의 대학로는 다른때와는 달리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얀 눈도 볼 수 없는 대학로였지만 함박눈보다 더 반가운,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코끼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충돌 소극장에서 코끼리의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시작 첫날 찾아가서 느꼈던 아직은 틀이 덜 잡혀 있던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콘서트가 끝나기 전날 인 토요일(1월 23일) 1회 공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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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은 정말 싫어∼ 난 짬뽕!

대중음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하나의 장르, 고만고만한 스타들의 독무대에서 서서히 다양한 음악들의 세계가 지하로부터 펼쳐지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상황이다. 앨범의 기획 제작에서도 이런 다양화는 확산되고 있는 실정인데, 바로 여러 인디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의 대거 출현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컴필레이션 앨범이야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대부분이 소비 시장의 확산을 위한 상업적 전략의 일환이었을 뿐, 음악적 가치를 따지는 건 우스운 … 짜장은 정말 싫어∼ 난 짬뽕! 더보기

여전한 ‘젊음’과 탁구공처럼 통통거리는 정신

‘나에게 궁극적 과제는 작품 속에서 나를 지우는 일이다. 내가 소멸될 때 노래는 완성된다.’ -김창완 아주 상투적인 문구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잘난척 하려는 건 아니지만(하하!), 상투성 이야말로 보편성의 다른 이름이 아니겠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 그런데 22년이 되도록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서로 끈질긴 창작력을 보인 사람들이 있었대… 그들이 바로 “산울림”이야. 알아챘지? 이번 블루진의 프론트맨은 바로 그들이야. 세월과 … 여전한 ‘젊음’과 탁구공처럼 통통거리는 정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