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또 다른 모습

빠르게 전개되는 편집, 때로는 현란한 때로는 어두침침한 색깔로 사람들의 망막을 자극하는 화면들,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 (손에 카메라를 들고 배우들과 함께 움직이며 찍는 기법) 에 의해 만들어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장면들…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Happy Together”, 대니 보일 Danny Boyle감독의 “트레인 스포팅 Trainspotting”, “쉘로우 그레이브 Shallow Grave”를 비롯하여 최근 개봉된 “케미컬 제너레이션 Chemical Generation”, “롤라 … 영화의 또 다른 모습 더보기

검은소리』VS『1999 대한민국』

언더그라운드 힙합 동호회 블렉스의 힙합 앨범 『검은소리』와 오버그라운드 내의 힙합-꼭 그렇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뮤지션들이 총출동해서 만든 프로젝트 앨범 『1999 대한민국』을 번갈아 듣노라니, 삐질삐질 웃음이 나온다. 흠… 둘 다 재밌는걸. 먼저, 좋은 얘기부터 해야겠지… “검은소리”와 “1999 대한민국” 둘 다 아주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검은 소리”의 경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힙합퍼들의 공동작업으로 힙합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 검은소리』VS『1999 대한민국』 더보기

Music in the Cyber space

이번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을 하는 소위 ‘사이버 뮤지션들’ 입니다. 그렇다고 아담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류시아는 물론 아닙니다. 그런 콧구멍도 없는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된 어설픈 인간의 이야기는 논외(論外)의 대상입니다. 여기서 제가 하는 건 진짜 사람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게 활동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저희가 볼 수 없는 인간들이라는 이야기지요…. … Music in the Cyber spac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