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언더그라운드, 포크

1999년은 포크음악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그 오랜 연륜만큼 튼튼한 뿌리를 뻗어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1990년대가 저물어가는 지금 댄스음악으로 대표되는 주류와 락으로 대표되는 비주류의 사이에서 포크음악은, 그 주된 대상이었던 70년대의 젊음을 트롯트에게 내주고는 그 화려했던 과거를 접고 있다. 한국의 포크음악은 1968년 명동의 음악카페 ‘세시봉’에서 통기타만을 들고 무대에 서서, 경쾌한 비트와 발랄한 … 또 다른 언더그라운드, 포크 더보기

[인디레이블]의 ‘가능한 작전’

얼마 전 인디펜던트 레이블 [인디레이블]에서 획기적인 방식의 싱글 앨범 네 장이 동시에 출시됐다. 이 싱글 앨범들은 기존에 시도되었던 싱글 앨범과 외양이 다를 뿐더러 가격 또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싱글 앨범이란 무엇일까? 싱글 앨범은 보통 한 장에 10여곡 정도의 노래를 담은 일반 앨범과 달리 3-4곡 정도를 수록하고 가격을 내린 미니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싱글 … [인디레이블]의 ‘가능한 작전’ 더보기

노란 얼굴을 한 테크노

전편에 예고했던 대로 이번호 블루포커스에선 국내의 테크노 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음악장르이던지 국내에서의 정착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테크노도 역시 똑같은 문제에 봉착했음에는 틀림없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대중음악 평론과 함께 테크노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원희(카사블랑카/슈거케인 활동)씨를 만나서 테크노에 대한 국내의 상황(클럽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음악장르로 정착할 수 … 노란 얼굴을 한 테크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