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와 밥 말리

요즈음 문득 운전을 하며 내가 들어와던 노래를 생각해 본다. 그동안 줄기차게 가요만 들었었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아니지 한국말이 익숙하니까. 얼마전부터 다시 Bob Marley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난 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가 자메이카 태생이란 것과 레게의 뿌리라는 것, 그리고 마리화나를 즐겨 피웠었다는 것. 또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것. 뭐 이정도, 남들도 나만큼은 알 것이다. 하지만 그의 … 레게와 밥 말리 더보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1960년대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라이브 클럽은 신중현, 패티김, 윤복희 등 뛰어난 음악인들을 배출하면서 음악의 메카로 성장했었다. 하지만 박정희 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라이브 클럽의 명맥은 끊기게 되고, 오랜 암흑기 끝에 1990년대 초에 등장한 클럽들은 대중음식점이라는 허가 아래 공연이 불법화되고 만다. 10년에 가까운 불법의 세월 후, 일본 문화 개방에 앞서 그 대안은 클럽 문화밖에 없다는 정부의 인식하에 라이브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더보기

클럽의 진정한 독립만세는 언제일까

대한민국은 공연의 황무지이다. 인기가 있는 댄스그룹들은 도저히 공연을 할 수 있는 실력들이 안 되고, – 춤만 보여주는 거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 실력이 있는 진짜 뮤지션들은 자신의 지지기반을 마련하여,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위치에 오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혹 그런 위치에 오른다 해도 마땅한 공연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현재 서울지역 내에 … 클럽의 진정한 독립만세는 언제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