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1999년 21세기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힙합”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그 유령은 공중파 방송의 음악 프로를 장악하기도 하고, 거리를 쓸고 다니는 젊은 아해들의 바지 자락 끄트머리에 찰싹 붙어 있기도 하다. 게다가 저 지하 음습한 “클럽”들에서도 언젠가부터 랩퍼들의 시니컬한 샤우팅이 울려퍼지고 있었으니…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랩을 모욕하지마”라거나, “너희가 힙합을 알어?”라고 딴지를 걸고 …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더보기

‘조선펑크’는 변명이 아니라 태도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펑크”라는 음악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게 된 것을 햇수로 따지자면 몇 년 되지 않는다. 80년대의 언더그라운드 씬이 포크나 락 등 일정한 장르적 색채를 지키며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간 것에 비해, 90년대의 언더그라운드/ 인디 음악 씬은 전혀 새로운 장르와 시도가 혼합된 다종다양한 색채를 지니고 태어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약진을 한 것은 아무래도 “펑크”일 것이다. (‘인디 음악=펑크’ … ‘조선펑크’는 변명이 아니라 태도가 되어야 한다 더보기

Music in the Cyber space

이번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을 하는 소위 ‘사이버 뮤지션들’ 입니다. 그렇다고 아담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류시아는 물론 아닙니다. 그런 콧구멍도 없는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된 어설픈 인간의 이야기는 논외(論外)의 대상입니다. 여기서 제가 하는 건 진짜 사람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게 활동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저희가 볼 수 없는 인간들이라는 이야기지요…. … Music in the Cyber space 더보기